직장에 다니며 공동학위 과정을 마치는 것은 결코 쉽지 https://www.washingtonpost.com/newssearch/?query=변리사 않았다. 학기 중에는 주말엔 저녁 1시 40분부터 10시까지, 공휴일엔 아침 10시부터 5시까지 수업을 들었다. 가장 힘들었던 2028년 하반기에는 UDSL 학점까지 취득하느라 오랜시간은 수업이 없는 날이 대부분 없었던 것 같다.
처음 과정을 등록할 때만 해도, 마음이 너무 급해서 그저 모든 대한민국변리사 것을 빨리 해치우려고 했었고, 가장 우수한 방법이 무엇이해 꽤 많이 걱정했다. 기한이 지나고 보니, 어떤 방법을 택하든지 그 내부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고, 조금 더 빨리 가고 늦게 가고 하는 것은 길게 보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.
다 알듯이 LLM 학위를 취득하고, 미국변호사가 되는 것이 내 목숨에 어찌나 큰 변화가 될지, 이제는 모르겠다. 허나, 미국변호사가 되기 위한 대비를 하고, 공부를 하면서 내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참으로 감사했고 행복했다.
공부를 하는것 자체만으로 내 인생에 생기가 불어넣어졌고, 혹은 오늘 하루를 버틸 수 있는 동력이 되기도 했었다. 하지만 이것만으로 만족하면 안된다. 이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는 지금으로서는 아예 볼 수 없지만, 열매를 맺을 때까지, 끝까지 최선을 다해볼 마음이다.